다운타운
블로는 다운 증후군이다. 노랑머리에 작은 눈 납작귀... 어딜 가던 제일 좋아하는 레코드판을 들고 다니는 아이..이런 블로에게는 다정다감한 여자친구 비비도 있고 헐리우드 배우가 꿈이 수다쟁이 롯도 있다.제일 친한 친구 미겔로테는 덩치가 산만하고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발모벽이 있는 벤하민은 긴장을 하면 머리를 뜯는 버릇이 있는 약한아이...다운타운은 다운 증후근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고 느끼는 것들을 천진한 시선으로 보여준다.모자란 것이 아닌 순수하고 순진한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내용은 참 가볍고 유쾌하다. 특별한 다운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이야기 다운타운은 허무개그 같은 실없는 유머의 연속이지만보는내내 박장대소보다는 은근한 미소를 띠게 되는 예쁜 그림책이다.
다운타운 은 친구 사귀기, 수다 떨기, 공상하기, 음악 듣기, 수업 듣기, 운동하기 등 다운 증후군 아이들의 일상을 순수한 언어와 그림 그리고 유머로 그려 낸 스페인 만화이다. 다운 증후군인 삼촌을 보고 영감을 받은 노엘 랑은 일러스트레이터 로드리고 가르시아와 함께 애정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 작품을 그렸다.
로맨티스트 블로, 천상 여자 비비, 수다쟁이 룻, 엉뚱남 벤하민, 느림보 미겔로테 등 각기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상대를 보살피고 도와주려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것과 〈특별한 다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특별한 다운〉에 주목하기보다, 그들의 배려와 우정, 그리고 천진난만한 시각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 속의 사랑스러운 다섯 캐릭터들은 소박한 행복과 엉뚱한 유머는 읽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미소를 떠올리게 한다. 그들의 천진하고도 귀여운 매력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이 녹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차별로부터 상처받고 소외받는 장애 이웃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