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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Books

wondp 2021. 3. 10. 22:38

I Like Books

책이 우리에게 펼쳐 보여 주는 세상은 대단하다.세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많고 많은 것들이책 속에 담겨 있다.요즘엔 책보다 눈과 귀를 자극하는 매체들이더 많은 시대라 책에 점점 관심을 잃어가고책 읽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가 많다고 한다그런 친구들에게앤서니브라운의 < I like books>는책의 소중함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우리 아들은 한국어판으로 이미 한 번 읽어본 책이라이번 앤서니브라운책의 영어판도 거부감 없이 읽어볼 수 있었다.침팬치가 등장하는 따뜻한 색감의 그림은아이가 아직 영어를 읽지 못하더라도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이 정말 좋아요
‘난 책이 좋아요’라는 제목만 들어도 책을 펼치고 있는 이 침팬지 친구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책을 한 가득 들고 ‘책이 좋아요’ 고백하는 이 친구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해서, 그 진위를 따지기 보다 ‘그래, 넌 어떤 책이 좋아?’ 물으며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되지요. 세상에는 별의별 책들이 많을 텐데, 침팬지 친구는 먼저 웃기는 책, 무서운 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옛이야기 책을 읽으며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 보기도 하고, 동요책을 읽으며 노래도 불러 봅니다. 두꺼운 책은 많은 이야기가 담겨서 좋고, 얇은 책은 얇은 대로, 숫자 세기나 글자 배우는 책은 그 책대로 좋고, 심지어는 이상한 이야기책도 좋다는 이 친구는 마지막에 선언하듯 다시 고백합니다. 맞아요, 난 책이 정말 좋아요.

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점점 책에 관심을 잃어 간다고 합니다. 책 읽기를 힘들어 한다고도 하지요. 난 책이 좋아요 는 다시금 책의 매력을 상기시킵니다. 책이 그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온 순간, 그리고 책을 통해 만났던 인연들, 그 순간 찾아온 여러 감정의 고리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난 책이 좋아요 를 읽으며 아이와도 책에 대한 추억들을 짚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In I Like Books, Anthony Browne portrays many different kinds of books - funny books, scary books, books about monsters and pirates and lot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