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읽는 책이 뭘까 생각해보니 나는 쉽고 재미있게 읽고 싶은 책이다. 그런 책은 서점에 가면 주간 베스트셀러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반면 책 읽는 사람이 한번은 도전해 보고 싶지만 펼치기가 쉽지 않은 책이 있다. 나는 고전이 그렇다.고전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나 내가 고전을 읽을 능력이 안 된다는 이유로 고전은 쉽게 읽지 못한다. 이번에 읽은 <나의 첫 성경 왕들의 시대>는 성경이라는 고전을 쉽게 읽게 하기 위한 작가의 배려가 느껴진다. 특히 종교적인 이야기보다 성경 속 왕이라는 주제를 정해 왕들이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성경을 이해하는데 돕고 있는 책이다. 작가가 의도한 목적이 성경을 이야기처럼 들려주며 독자가 성경이라는 고전을 만날 수 있게 하는 거라면 이 책을 읽는 동안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아이들은 성경을 읽는 것에 가장 문제점은 성경책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성경이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기는 하지만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기에는 번역이나 구성에 있어 어렵게 구성이 되어 구절구절마다 가지고 있는 의미를 큐티나 다른 성경공부교제의 도움으로 이해하지 않는 이상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 그 점에서 착안하면 이 책은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데 탁월하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풀어 구성을 하였고, 책의 중간에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명화)도 넣어 아이들이 읽기엔 흥미를 더 한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숨겨진 이야기나 관련된 또 다른 애피소드를 첨삭함으로써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도 좋다.이 책은 성경에 나오는 역사와 왕을 모두 소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구약과 신약의 흐름을 충분히 연결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 익히 알려진 다윗, 사무엘, 솔로몬과 같은 저명한 왕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삶에 대해서도 수록하고 있어 두루 살펴 볼 수 있다.저자가 머리말에 언급하였듯이 고전은 시대에 따라 늘 새롭게 읽힌다. 그리고 보편적 진리로 자리잡아 시간이 지나도 큰 의미는 변화되지 않는다. 소크라테스, 공자, 맹자, 플라톤 같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고전과 더불어 성경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로 자리잡고 있다. 종교적으로 편중된 고전이긴 하지만, 종교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책을 읽으며 진리와 지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을 아이와 함께 하루에 한 챕터씩 읽기로 했다. 여오수아서를 시작으로 사무엘로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이 살아온 삶의 여정을 함께 거닐며 진리를 찾고 기도를 하고 묵상을 한다. 아직 아이가 어려 큐티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단순히 아이들에게 전례동화나 이솝우화를 읽고 지혜와 교훈을 나누듯이 이 책 또한 그렇게 활용하니 더 할 나위없이 좋다. 성경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아이가 어리면 함께 읽고 아이가 책을 읽고 이해할 정도가 되면 스스로 읽게 하면 좋을꺼 같다. 앞서 언급한 이유처럼 이 책은 가독성이 매우 우수해서 아이도 그렇게 어렵게 느끼지 않을 것이다. <나의 첫 성경 왕들의 시대>란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
세계 역사와 문화의 첫발이 되어 준 고전, 성경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가 무엇일까요?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책으로 손꼽는 고전이 무엇일까요? 바로 성경 입니다. 성경 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이자,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기독교의 경전입니다. 특히 기독교는 서양 문화와 역사의 뿌리가 되었고, 세계의 정치, 철학,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이 성경 이라는 뿌리를 통해 뻗어 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성경 속 이야기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 은 특정 종교를 떠나 사람에 대한 지혜를 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성경 에는 종교적인 가르침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 속 이야기는 긴 역사 안에서 하느님이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 보여 줍니다. 동시에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보여 주고 이야기 속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그의 생각을 전하기도 합니다. 결국 성경 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고전이며,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편적인 진리를 깨닫게 해 주는 인생의 교과서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성경 을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경 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뿐더러 어마어마한 분량에 지레 겁을 먹기 마련이니까요. 나의 첫 성경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성경 을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요르단 강 저편의 땅
- 영웅들의 이야기, 역사서 / 하느님과의 약속 이야기, 여호수아서
시험에 든 이스라엘 백성
- 용감하고 굳센 여호수아 / 성스러운 장소, 세겜
하느님이 주신 아이
사무엘을 부르는 목소리
- 한결같은 믿음, 판관기 / 진리의 빛과 하느님의 ‘등불’
제비뽑기로 정한 왕
- 기름 부음 / 제비뽑기로 뽑은 왕
양 치는 소년, 다윗
- 두 왕이 태어난 곳, 베들레헴 / 왕의 백성, 하느님의 백성
돌멩이로 쓰러뜨린 거인
- 생각지도 못한 승리 / 불레셋이 남긴 흔적, 팔레스타인
하느님이 사랑하신 다윗
- 다윗과 바쎄바 / 왕들의 기록, 열왕기
솔로몬의 지혜
갈라진 이스라엘 왕국
- 하느님의 집을 짓다 / 솔로몬 왕국의 분열
응답하신 엘리야의 하느님
- 나쁜 왕과 왕비, 아합과 이세벨 / 바알과 아세라
나라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
- 나라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 /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
믿음이 만든 기적
- 바빌로니아의 왕, 느부갓네살 / 바빌론으로 끌려가다
사자 우리에서의 하룻밤
- 박해받던 날들의 기록, 다니엘서 / 페르시아 제국
다시 쌓은 예루살렘 성벽
-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