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극적인 사건들이 쉼없이 전개되었다면 이번 권은 잠시 쉬어간다는 느낌이다. 물론 앞으로의 전개에 정말로 중요한 두 인물이 등장하기에 말하자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고 보는게 맞을지도. 고향에 돌아오고, 회상씬, 그리고 이전 인물들을 재등장 시키지만 절대 감성적으로 넘치지 않는다. 긴 서사시의 리듬에따라 필요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준다고 할까. 물론 한꺼번에 몰아 읽어가기에 느낄수 있는걸지도.
에우메네스는 역사상 이름이 높은 여러 전장- 그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분명 수많은 작전에도 참가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왕이나 다른 장수와 함께 이름이 남아있지 않은 것일까.
그것은 그가 기록하는 쪽 의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기록하는 일을 그만둔다.
그때부터 기록자는 기록당하는 쪽 이 되어 역사의 무대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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