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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Sophie Gets Angry-Really, Really Angry...


워낙 유명한 책이라 모르는 사람이 잘 없을 듯.이번에 아이에게 자신의 화 를 어떻게 다루는 지 알려주고 싶어서 들엿다.색감이 워낙 강렬해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어 사실 좀 꺼렸다.애 그림책 읽어주면서 자꾸 엄마 취향이 점점 확고해지는 중..하지만 유명한 이유가 있다.다 필요없고 아이가 엄청 좋아함!
칼데콧 명예상, 샬롯 졸로토 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수상작

이 그림책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선과 색으로 아이들의 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히 상황을 서술한다면, 그림은 소피의 감정을 있는 대로 드러내면서 요동을 칩니다.

그런데 그 그림에 마음을 맡긴 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소피처럼 화가 났던 마음도 스르르 가라앉아 있습니다. 책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 때문이지요. 화라는 것은 나 자신이든 남이든, 심지어 책이든 누군가 알아주기만 하면 사라지게 마련이니까요. 그 점만으로도 이 책은 금세기에 나온 가장 뛰어난 그림책 중 하나라 칭할 만합니다.

몰리 뱅의 그림책 중에는 딸 모니카에게서 영감을 받은 책이 많다고 합니다(모니카 뱅 캠벨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동화 작가가 되었다고 하지요).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지요. 이 책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는 까닭은 아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마음을 이해하려 하며 쓰고 그린 까닭일 것입니다.

Everybody gets angry sometimes. For children, anger can be very upsetting. Parents, teachers, and children can talk about it. People do lots of different things when they get angry. In this Caldecott Honor book, kids will see what Sophie does when she gets angry. Full color.